[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고금리와 고물가 등 건설경기 침체 속 지역 주택·건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도시공사가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9일 오후 2시 부산도시공사 12층 대강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주택·건설경기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건설산업 활성화와 서민 주거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문제로 인한 서민 주거의 불안정, 소규모 건설사업장의 중대재해법 적용 등에 따른 인력·예산 등 여건이 열악함에 따라 지역건설 위기 대응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정무특보,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도시공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 13명과 함께 29일 오후 2시 부산도시공사 12층 대강당에서 시장 주재로 '주·건설경기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건설산업 활성화와 서민 주거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1.29 |
회의는 ▲부산시의 건설산업 활성화와 서민 주거안정 방안('부산건설 활력회복 BIG 패키지') 및 ▲부산도시공사의 건설위기 대책 보고 후, 참석자들과 건설업 위기 대응책을 함께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건설산업 활성화와 서민 주거안정 방안 정책으로 '부산건설 활력회복 BIG 패키지'를 발표했다.
'부산건설 활력회복 BIG 패키지'의 주요 내용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건설공사 물량 확대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및 세제 금융지원을 통한 수요 확충 ▲바텀업(Bottom-Up) 중심 지원으로 건설업계 요구사항 적극 추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사기 피해 신속 긴급 지원 등이다.
또 ▲건설정보 공유를 통해 건설 관련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통합·제공할 '온라인 상생플랫폼' 구축 ▲'건설업계 전체 상생협의체' 구축 ▲대형공사장 현장 책임자와 부산전문업체간 직접 만남을 통해 협력의 장을 마련할 '현장멘토링데이' 개최 등을 추진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물가 변동 반영 관련 추진 경과 ▲지역건설업 유관기관들과 소통 노력 등의 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박 시장은 "이달 초 정부가 금융시장 유동성을 확대하는 부동산 PF 연착륙과 사회간접자본(SOC) 집행 가속화 등 공공부문 역할을 강화한다고 발표했었다"며 "우리시도 업계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주택·건설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체적인 대응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와 관련 기관, 건설현장 모두가 마음을 합쳐 면밀한 모니터링을 하고 적극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면 주택·건설경기 회복도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며 "부산도시공사도 주택건설 경기회복이 부산 경제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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