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까지 정선5일장과 주말 한시 운행
4월부터 정규 운행...인터넷 예약서비스 오픈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정선아리랑열차와 연계한 정선시티투어 버스가 다음달부터 한시적으로 특별운행에 들어간다.
정선시티투어버스.[사진=정선군청] 2024.01.28 onemoregive@newspim.com |
28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정선 5일장(2·7일)과 매주 주말, 서울 청량리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정선 아우라지역까지 운행하는 '정선아리랑열차'와 연계한 시티투어 버스를 특별 운행한다.
시티투어 버스는 오후 12시 10분 정선역을 출발해 공설운동장을 거쳐 가리왕산 케이블카, 아우라지역, 나전역을 지나 오후 5시 50분 정선역에 도착한다. 올 겨울 국민고향정선의 겨울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시티투어를 이용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면 20분만에 가리왕산 정상에 올라서면 하얗게 눈이 쌓인 상고대의 풍경과 나뭇가지에 피어난 투명한 얼음꽃 등 환상적인 자연을 담을 수 있다.
또 사용하지 않던 간이역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변신한 나전역 카페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곤드레라떼를 마시며 과거를 떠올릴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아우라지역에서 내리면 길이 120m, 폭 1.5m 규모로 통나무 기둥에 소나무를 얹어 골격을 세우고 솔가리와 흙을 덮는 전통 방식의 섶다리가 설치돼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섶다리를 거닐며 송천과 골지천 두 강이 만나는 아우라지의 특별한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정선시티투어버스.[사진=정선군청]2024.01.28 onemoregive@newspim.com |
오는 3월까지 특별 운행하는 정선시티투어버스는 총 26회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이어 정선시티투어버스는 오는 4월부터 정규 운행에 들어가며 인터넷 예약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국민고향정선은 수려한 산세에 하얗게 내린 눈이 더해지면 눈길 가는 곳 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빼어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며 "지역주민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특별한 겨울 여행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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