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3월 시행 문제점 예상, 부작용 최소화"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을 전담 조사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오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지금까지 교사가 해왔던 학교폭력 업무를 맡아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는 역할이다. 주로 사안 접수 보고서 검토, 학교 방문 사안조사, 조사보고서 작성, 사례회의 및 심의위원회 참석 등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
지원 자격은 학교폭력 업무, 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교원자격증 소지자(퇴직 교원 포함) 또는 퇴직 경찰, 청소년 전문가, 사안조사 유경력자 등이다.
지원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교육청은 서울 관내 11개 교육지원청별로 사안 접수 건수를 고려해 15~40명 내외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도는 3월 2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접수되는 모든 학교 폭력 사안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학교를 방문해 조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부 발표 후 2개월 만에 전면 시행되고, 학교장 자체 해결이 가능한 사안도 모두 조사 대상이 돼 오히려 갈등이 확대되는 등 일부 문제점이 예상되는데,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