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현과 상생발전·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일본 지방정부와 첫 물꼬
도쿄·오사카 경북도민회 신년회 참석...민간네트워크 강화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히로시마현 교류 강화 등 일본 지방외교길에 올랐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히로시마현 교류를 위해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간 이 지사는 도쿄와 오사카 지역의 경북도민회 신년회에도 참석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사진=경북도]2024.01.26 nulcheon@newspim.com |
이번 일본 출장에는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과 임종식 교육감도 동행해 도민들을 격려하고 한일 지방정부간 교류에 힘을 보탠다.
방일 첫날인 26일, 이 지사는 도쿄에 도착해 경북의 민간외교에 앞장서는 해외자문위원(조옥제 자문위원 등 3명)을 만나 환담하고 업무 방향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튿날인 27일은 도쿄도민회(회장 최용일), 28일은 오사카도민회(회장 정훈) 신년회에 참석해 도민을 격려하고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북도 해외도민회는 일본 7개 도민회를 비롯 미국(2개), 호주,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 14개가 설립돼 있다.
해외도민회는 경북도 국내외 행사와 수출 통상 협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해외 인적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번 방일 지방외교를 통해 한류와 K-FOOD의 열풍이 확산하는 한류 발상지인 도쿄 신오쿠보 거리와 한인 매장(화장품 도매상)을 방문해 일본 소비자 반응과 경북제품의 일본 내 판로 가능성, 마케팅 전략을 청취하는 등 수출지원 및 판로확대에 대한 현황을 직접 살핀다.
방일 마지막날인 29일, 이 지사는 일본 히로시마현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해 2005년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파기한 이래 일본 지방정부와 다시 교류 협약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경북이 호우와 산사태로 피해를 보았을 때 성금을 보내오는 등 고향사랑에 앞장서는 일본의 경북도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히로시마현과 교류 협약을 체결해 관광객 유치와 경북 우수상품 수출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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