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평일 내내 지속되던 추위가 금요일 낮을 기점으로 풀리겠다. 서풍계열 바람이 유입되면서 강원도에서는 화재에 유의해야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낮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단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자료=기상청]

찬 공기의 원인인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일본 홋카이도 부근까지 물러나면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올라가며, 주말인 27일과 28일에도 각각 낮 최고기온이 4도, 2도까지 오른다. 

대기 구조가 안정되면서 밤 사이에 안개가 끼고, 서풍계열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동쪽지방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에는 화재를 주의해야겠다. 

바람은 점차 약화되면서 풍랑특보도 해소되겠다. 다만 동해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유의해야겠다. 홋카이도 부근 강한 찬바람으로 인해 높은 물결이 발생하는데, 이 물결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며 주기가 긴 너울성 파도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해안가 접근에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에 유의해야겠다. 

발해만과 몽골 남동쪽에 위치한 기압골이 영향을 주면서 26일 새벽~아침, 27일 밤~28일 오전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 취약시간대 눈날림이 있어 도로에 얼음이 낄 수 있으니 운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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