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GO!] '부산 사하을' 이재성 "스타트업 경험을 정치에...양질의 일자리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20:21

알로이시오 기지에서 정치를 꿈꾸다
"정치도 시민이 원하는 걸 해야...경제·일자리 잡겠다"

[부산=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2호 인재로 영입된 이재성 전 새솔테크 고문은 다대포의 가능성만 보고 정치에 발을 들였다. 여러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많이 봐온 그가 판단하기에 다대포는 '기회의 땅'이었다.

이 전 고문은 지난 20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근처 카페에서 뉴스핌과 만났다. 그는 카페 창밖으로 펼쳐진 다대포 해변공원을 가리키며 이곳을 육·해·공이 만나는 4차산업 소프트웨어 기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대포 생태탐방로 끝에는 신공항이 계획된 가덕도가 자리하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민주당 2호 인재인 이재성 전 새솔테크 고문이 지난 20일 부산 다대포 해변공원 앞에서 뉴스핌과 만나고 있다. 2024.01.25 heyjin6700@newspim.com

다대포는 부산 사하을 지역구에 속한다. 5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년째 터줏대감으로 지키고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이 전 고문이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서부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당에서도 놀랐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대포가 부산의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잘 몰랐다는 그다. 그는 오로지 사업가적인 촉으로 사하을을 택했다. 이 전 고문은 주식 시장에 빗대 다대포는 "저평가 되어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 전 고문은 국회의원이 돼 현실 정치의 성공 사례가 되고 싶다고 했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실제 도움이 되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이 전 고문은 넷마블 사업기획이사, 엔씨소프트 전무를 거쳐 자율주행 전문 기업 새솔테크 CEO로 스타트업 경험을 쌓았다. 15년 동안 굵직한 기업에서 임원을 역임한 그가 5년 전인 2019년 부산에 돌아왔다. 부산의 아동 복지 기관인 소년의집을 운영하는 마리아수녀회의 무보수 등기임원이던 그에게 창의교육센터를 지어달라는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든 게 알로이시오 기지 1968이다.

◆ 알로이시오 기지에서 정치를 꿈꾸다

알로이시오 기지 1968의 초대 센터장으로 활동하면서 발생한 성과물이 특정 기업의 지식 재산이 되는 게 아니라 비영리적으로 공익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이 좋았다. 센터장으로서 그는 동부산과 서부산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고 부산의 기지를 1호로 삼고 전국적으로 2, 3호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전 고문은 센터장 활동을 마치고도 다대포에서 1년을 비대면으로 일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예상보다 길었지만 그럴수록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대포에 거주하면서 비대면 교육 스타트업과 자율주행 스타트업 일을 했다. 그때 불리던 별명이 '우리동네 스티브 잡스 아저씨'다.

그는 정치를 통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취업과 창업 기반을 개선하고 싶다고 했다.

◆ "정치도 시민이 원하는 걸 해야...경제·일자리 잡겠다"

이 전 고문은 "정치 신인이지만 명확히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했다. 우선 다대포를 e스포츠 성지로 만드는 것. e스포츠는 한국이 종주국인데다 이미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프로그램 거점센터를 지역에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의 아이디어는 민주당 정강정책에 반영됐다.

"정치도 시민이 원하는 걸 해야 한다. 우리 지역을 봤을 땐 명확하다.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고 지역에도 좋은 일자리를 잘 만드는 게 1순위다. 경제산업 분야 인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가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주장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10년 후 그는 국내 정책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지기능 향상 방안이 반영돼 있길 희망한다. 한국이 치매를 예방하는 디지털 기술을 해외에도 수출하는 비전을 품고 있다. 또한 그때쯤이면 "e스포츠 관객이 10억명이 넘을 것"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부산이라는 곳이 꼭 한번 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와 인재위원회 위원 및 인재로 영입된 이재성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인재영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4 pangbin@newspim.com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