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최근 5년간 충북 도내 전통시장에서 16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치고 15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충북소방과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발생한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6건 발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화재진화 훈련모습 [사진 = 충북소방본부]2024.01.24 baek3413@newspim.com |
부주의 5건, 기계적 요인, 화학적 요인, 가스누출, 방화, 기타 각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소방은 최근 화재 추이와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율소방대, 전문의용소방대, 상인회와 함께 화재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점포 상인·관계자 중심의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조사 통해 위험 요인 사전 제거와 불량사항은 설 연휴 전까지 완벽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전통시장은 구조적 특성상 대형화재로 번지기 쉽고, 설 명절에는 평소보다 시장을 찾는 인원이 많아 안전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며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예방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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