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폭행 사건 처리 내용에 불만을 갖고 지구대를 찾아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을 위협한 50대가 검거됐다.
24일 대전경찰청은 지구대를 찾아 망치와 톱으로 위협하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50대 후반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구대를 찾아 망치와 톱으로 위협하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50대 후반 남성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대전경찰청 유튜브 화면 캡처] 2024.01.24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 16분쯤 전날 발생한 본인의 폭행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주취상태로 지구대를 찾아 "피해자 불러와라, 너네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흉기를 휘두르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현장에 있던 박건규 경장은 흥분한 피의자를 동료들이 시선 분산 시키는 틈을 타 방검장갑을 착용해 피의자 뒤쪽으로 이동해 제압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피의자 제압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제압에 적극적으로 나선 박건규 경장은 "술에 취해 지구대에 찾아 난동만 부려도 처벌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