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임진희가 각오를 다졌다.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개막(25일)을 앞두고 임진희는 "환경은 바뀌었지만, 오로지 골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PGA 데뷔전을 치르는 임진희. [사진= KLPGA] |
임진희는 넥스트 스포츠를 통해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드라이브 비거리와 짧은 거리의 퍼트가 아쉬웠다. 기록만 놓고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지만 집중력이 더 발휘되어야 할 순간에 흔들렸다. 그 두 가지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른 그는 드라이브 비거리 249.3야드(전체 31위), 평균 퍼팅 29.80회(전체 11위)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환경은 달라졌지만 골프선수인 만큼 골프에만 집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평정심을 유지하려 한다. 올해 목표는 1승과 함께 LPGA 신인상이다. 신인상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난다. 세계랭킹 1위도 어렵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닿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임진희는 중학교 3학년때 골프채를 잡은 늦깍이 골퍼다. 이때문인지 그는 "너무나도 절실했다. 골프를 잘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연습에 매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여기서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덕분에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로 주저하지 않고 힘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임진희와 함께 Q스쿨을 2위로 통과한 이소미와 7위를 한 성유진,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 최혜진, 안나린 등 16명이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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