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은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을 24일 밝혔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한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에 이어 금년에도 지속적인 자기주식 매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증권가의 연간 실적 전망 추정치는 23년 11월 발간된 리포트 기준으로, 키움증권 추정 매출액 35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 유진투자증권 추정 매출액 3218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등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기존 주 사업영역인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3D센싱 모듈 검사장비 등의 스마트폰 관련 장비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2차 전지 사업 부문에 본격 진출하였으며, 헬스케어, 반도체 사업 부문 역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신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향후 XR 기기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 가능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인도 시장으로의 생산거점 재편에 따른 수혜 역시 회사의 지속적인 추가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의 본질적인 사업 성장 흐름 속에 주주환원정책의 기조 역시 강화하고 있다. 주주환원정책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 외에 지난해 11월 수시 공정공시를 통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 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15% 수준을 기말배당으로 집행하는 배당 정책 관련 주주환원정책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23년의 사업 및 재무 성과는 단순히 23년의 실적이 이벤트성 증가 측면이 아닌, 그 이전부터 수년 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핵심 역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회사의 아이덴티티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복합 장비 기업으로서 회사의 추가적인 성장세 시현에 주력함은 물론 이를 통한 기업 가치 증대와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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