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11시 화재 발생…2개동 227개 점포 소실
"생업 복귀 위한 시설·경영 지원에 최대한 힘쓸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전날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군 소재 서천특화시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경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서천특화시장 소방작업 관계자와 화재 현장을 살펴보며 새벽에 급작스럽게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 장관은 서천특화시장 상인들과 함께 화재로 무너져내린 상가 건물들을 둘러보고, 명절을 앞두고 생업 기반을 잃은 상인들을 위로했다.
22일 밤 11시 8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읍 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27개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2024.01.23 jongwon3454@newspim.com |
중기부는 피해 상인들을 조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안전자금은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연 2.0%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특례보증은 일반 재해의 경우 연 0.5%, 특별 재해의 경우 연 0.1%가 각각 적용된다.
오 장관은 "경제 상황이 어려워 힘들게 생업을 이어가는 전통시장 상인들께서 추운 날씨에 화재까지 일어나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어려운 상황에 내몰려 마음이 무겁다"며 "중기부는 상인 분들이 추운 날씨에 하루라도 빨리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설 지원과 경영 지원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천특화시장의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8분쯤 발생해 2개동의 227개 점포를 태우는 피해를 냈다. 다음 날인 23일 오전 3시쯤 큰 불을 잡았고, 오전 6시를 넘어서 진화됐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