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와 요소수 생산업체 (유)아톤산업은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페트로베트남 비료회사(PVFCCo)와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베트남 최대 국영 비료회사인 PVFCCo는 매월 1500t의 요소를 아톤산업에 공급하게 된다. 이어 아톤산업은 생산한 요소수를 익산시와 전북자치도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중앙)과 김기원 아톤산업 대표는 베트남 국영 비료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익산시]2024.01.23 gojongwin@newspim.com |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아톤산업은 2021년 요소수 대란 당시에도 익산시와 공급 약정을 체결하고 품귀 사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가격 안정화와 공급량 확보에 발 벗고 나선 바 있다.
시는 요소수 대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지역 29개 판매업소의 요소수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요소수를 익산뿐 아니라 도내 공급량까지 확보해 민간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베트남산 요소수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차질없이 요소수를 생산·공급해 공공 서비스 지원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난 19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 시장은 현지 한인회와 호치민 영사, 코트라(KOTRA) 등 무역산업 관계자를 만나 해외 농식품산업 시장을 조사하고, 투자 유치 홍보와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익산시와 요소수 생산업체 (유)아톤산업은 베트남 페트로베트남 비료회사와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익산시] 2024.01.23 gojongwin@newspim.com |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