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권 지키기 급급…민생법안 외면"
교통·경제·교육 격차 해소 방안 제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지냈던 김기흥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2일 22대 총선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하며 "수도권 세대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상식이 재건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당시 윤석열 후보 도전에 과감히 동행했다"라며 "대한민국에 희망이 재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2023.12.14 mironj19@newspim.com |
김 예비후보는 19년 동안 KBS 기자로서 뉴스 앵커 및 토론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1년 6월 당시 윤 전 검찰총장의 제안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한 뒤 지난 11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총선을 준비해왔다.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를 민주당은 번번이 발목잡기 일쑤"라며 "거대 야당은 국회에서 자신의 특권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민생법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를 왕처럼 생각하고, 왕의 노여움은 곧 죽음인 것처럼 스스로 방탄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자신들의 특권은 보이고, 눈물 흘리는 우리 이웃은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민주화 운동 영수증을 아직까지 내미는 운동권을 청산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하려면 민주당과 달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 연수을 지역구 현안과 관련해 ▲교통 격차 해소 ▲경제 격차 해소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제시했다.
교통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여당의 공약은 현금이고, 야당의 공약은 약속어음"이라는 발언을 인용해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조기 개통, GTX-B 조기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격차해소 방안에 대해선 "불합리한 이중과세를 없애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키겠다"라며 "불합리한 규제가 기업의 앞길을 가로막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는 인천 송도를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며 과밀학급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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