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영화 '서편제' 출연 배우이자 연출가 출신인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혜영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김 전 장관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명곤 신임 이사장 [사진=마포문화재단] 2020.06.01 89hklee@newspim.com |
김 전 장관은 2014년 5월께 한 뮤지컬을 총연출을 맡았을 당시 업무상 하급자인 피해자 A씨와 대화하던 중 두 차례 상대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서편제의 각본을 쓰고 주인공 '유봉'을 연기해 1993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2000~2005년 국립중앙극장장으로 6년간 일한 뒤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6~2007년 약 1년간 8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동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석좌교수,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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