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철도 르네상스] 수도권도 뛴다...군포·안양·수원 등 새 화두 될 듯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06:40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06: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남부 경부선 '군포·안양' 대대적 변화 모색
지자체도 적극 환영...단절된 지역 통합개발 가능
삼성의 도시 수원역 일대도 지하화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장기간 지지부진하던 철도 지하화 작업이 '특별법'을 계기로 가시화하면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남부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면 단절됐던 도시 공간에 개발 여건이 개선돼 지역적 가치가 높아진다. 수도권 지자체들도 이런 기대감에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거주인구가 많고 일자리가 증가가 예상되는 경기 남부지역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군포·안양 등 지자체 특별법 환영...통합개발 모색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도권 지자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철도 지하화가 본격화하면 상층부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고양시 행신 KTX차량기지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정부의 교통 분야 핵심 국정과제다. 지하철 1호선 경인선(인천역~구로역),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경원선(청량리역~도봉산역) 구간과 2호선 한양대역~잠실나루역,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경의중앙선 구리·남양주 구간 등이 검토 대상이다.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도 철도 지하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별법 통과 이후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 발전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경부선 구간이 지하화되면 자연스럽게 산본을 갈라놓고 지나가는 4호선 구간도 지하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군포는 지상 철도가 중심부를 관통하면서 이 지역은 네 동강으로 구분된 측면이 있다. 대규모 복합개발이 쉽지 않아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면 군포시는 온전히 한 덩어리의 완전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철도 지하화의 특별법 통과로 10년 전 미리 준비했던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희망을 보게 됐다"며 "'준비한 자에게 기회는 온다'는 마음으로 안양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철도지하화 사업을 다시 출발선 위에 올릴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경부선이 관통하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서울역~당정역 18개역 구간(1호선 32km)의 지하화 공사비는 9조6153억원(1km당 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도권 지하화 구간 중 최대 규모다. 군포, 안양은 인접한 지역으로 개발이 미진한 상태이지만 향후 교통망을 중심으로 개발호재가 많다. 주변으로 인동선(인덕원~동탄)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총 연장 38.9km, 정거장 18개소가 들어서며 사업비가 2조8329억원이다. GTX-C, 신안산선, 안양 박달테크노 밸리 등이 주요 개발 사업이다.

◆ 당정역 이후 의왕, 수원역 일대 지하화도 기대

경기 남부는 일자리 확대 및 GTX 개통 등으로 개발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부선 축으로는 당정역 이후의 구간인 의왕역, 성대역, 화서역, 수원역 등도 잠재적으로 철도 지하화가 추진될 지역으로 꼽힌다.

수원역은 서울을 잇는 경기 남부의 핵심 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원 일대도 교통시설 확충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원에서 출발하는 KTX 직결사업이 오는 2025년 하반기 이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덕정∼수원역을 잇는 `GTX-C`노선은 이르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C노선은 14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86.46㎞ 구간이다. 왕십리역과 의왕역 등 4개 추가역을 포함해 공사비만 4조6084억원에 달한다. 민자사업자가 건설하고 40년간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수원은 대표적인 '삼성전자의 도시'로 꼽히는 만큼 향후 삼성그룹이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확대할 경우 이 일대의 신규 공장과 일자리가 늘어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국토위 소속 여당 관계자는 "철도 지하화에 대해 대통령뿐 아니라 많은 여야 정치인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특별법 이후 후속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부의 종합계획 수립과 지자체의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낼 사업계획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