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22주 연속 상승세…매주 상승폭 둔화 '안정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주택수 산정 제외를 담은 1·10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지방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전셋값은 22주 연속 상승세이나 지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확대된 -0.04%를 기록했다.
1월 셋째주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4%→-0.04%)은 25개구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3주 연속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 4구 가운데 송파(-0.11%→-0.13%)의 하락폭 확대가 2주연속 이어졌다.
경기(-0.07%→-0.07%) 역시 3주연속 하락폭을 유지했으나 지자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0.06%→-0.03%)이 2주 연속 상승세로 돌아서다 3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천(-0.04%→-0.05%)은 하락폭이 전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중(0.00%→-0.04%)이 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6개구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0.04%→-0.03%)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특히 5대광역시(-0.05%→-0.03%)의 낙폭이 축소된 게 눈에 띈다. 8개도(-0.02%→-0.02%)는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한 반면 세종(-0.09%→-0.11%)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선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거래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지방에선 5대 광역시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수 산정 제외 등1·10부동산대책의 효과 기대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3%→0.02%)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p 줄었다. 서울(0.08%→0.07%)은 송파(0.06%→0.08%)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광진(0.03%→0.00%)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지역별 등락을 보였다.
경기(0.05%→0.04%)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과천(-0.02%→-0.06%)와 성남(-0.13%→-0.19%) 등이 하락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반면 용인(0.03%→0.06%)과 김포(0.09%→0.13%)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지는 등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
지방(0.00%→-0.01%)은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개도(0.01%→-0.01%)는 하락세로 전환된 반면 세종(0.04%→0.04%)와 5대광역시(-0.01%→-0.01%)은 전주와 같은 변동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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