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관내 10개 읍면을 순회하는 '2024년 군민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민과의 대화는 지난해 성과와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는가 하면 각 마을 단위에서 제기되는 생생한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서다.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가 지난 16일 삼동면을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남해군]2024.01.17 |
소하천 정비, 어항 환경 개선, 도로 확장 등 당장 실생활에 절실한 민원을 접수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기존의 방식에 더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오전 삼동면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각 마을의 다양한 현장 민원 외에도, 독일마을을 비롯해 그 인근 마을까지도 포함한 상생발전에 대한 방안이 주요하게 다루어졌다.
독일마을뿐 아니라 삼동면 곳곳에서 산재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발굴 및 홍보해 명실상부한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자는 면민들의 열기가 드높았다.
삼동면 관광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지족구거리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오후 이어진 창선면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단항 공용주차장'과 '동대만 생태공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진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창선면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는 가운데, 남해군은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및 파크골프장 조성 등과 연계해 단항 공용주차장 및 동대만 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열린 삼동면, 창선면 군민과의 대화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임태식 군의회 의장과 강대철 군의원, 그리고 류경완 도의원이 참석해 국도비 확보 및 민원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장충남 군수는 "주요 지역현안과 발전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시고, 협력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뜻을 모아 주신 덕분에 난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고 있다"며 "군민 편의와 안전에 최우선적 가치를 두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현장 민원을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2024년 군민과의 대화'는 16일 삼동면과 창선면을 시작으로 ▲17일 고현면, 설천면 ▲18일 서면, 남해읍 ▲22일 이동면, 남면 ▲24일 미조면 상주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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