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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 금리 상승 속 하락...골드만·애플·테슬라·보잉↓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23:30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00:2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한 주의 첫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4%를 돌파한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16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49.00포인트(0.39%) 내린 3만7643.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22.00포인트(0.45%) 하락한 4795.50을 가리켰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77.50포인트(0.46%) 밀린 1만6890.00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 속에도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84%, 0.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09% 오름세로 한 주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다음 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외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며 관련 우려를 잠재웠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과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하,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 등도 이어지며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8.1%로 반영 중이다.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나 2주 전 80%에 가까웠던 것에 비해 많이 후퇴했다.

시장의 조기 금리 기대가 과했다는 인식 속에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6.2bp(1bp=0.01%포인트) 오른 4.012%로 지난주에 이어 재차 4%를 돌파했으며,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전장보다 5.2bp 전진한 4.19%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나올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 결과와 기업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지역의 확전 분위기 속 국제 유가 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오르며 11월 0.3% 올랐던 데서 오름세가 강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는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소매 판매는 미 경제의 체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미국은 오는 17일 지난달 소매 판매를 발표한다. 

같은 날 연방준비제도(Fed)는 연준 관할 지역의 경제 상황을 분석한 베이지북도 공개한다. 베이지북은 통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되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 자료로 쓰인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3월 금리 인하설이 유효한 만큼, 이번 베이지북에 나올 미국의 물가에 대한 평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연준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인사 중 하나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15일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는 3분기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 예정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4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시장은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엇갈린 실적을 내놓으며, 아직 실적 시즌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29개 중 93.1%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하는 성적을 내놨다.

시장은 유가 동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 조직 후티가 홍해에서 잇따라 상선을 공격하고, 미국과 영국 등이 이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 다른 지역으로 확전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물자가 오가는 핵심 통로인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이 분쟁 위기에 휩싸이며 수급 차질 우려 속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은 겨우 잠잠해진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채질할 수 있어 시장은 중동 지역 분쟁이 확대될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산 원유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2월물 가격은 이날 72.95달러로 전장에 비해 0.4%가량 오르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종목명:GS)의 주가가 0.3% 내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주식 시장 강세에 따른 트레이딩 수익 증가로 4분기 순이익이 20억1000만달러(주당 5.48달러)로 1년 전의 13억3000만달러(주당 3.32달러)에 비해 51%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113억2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 늘었다.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108억달러)도 웃돌았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 직후 은행의 1% 넘게 상승했으나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역시 개장 전 실적을 내놓은 ▲모간스탠리(MS)도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밀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특별 평가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 지출로 지난해 4분기 은행의 순이익은 15억달러(희석 주당 85센트)로 1년 전(22억달러, 희석 주당 1.26달러)에 비해 30% 넘게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매출은 129억달러로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127억5000만달러)을 웃돌았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지분의 거의 2배에 달하는 25% 의결권을 원한다고 밝힌 여파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자신의 X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5%의 의결권이 없다면 차라리 테슬라가 아닌 다른 곳에서 AI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APPL)도 이날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가격을 할인한다고 밝히며,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가 재차 커진 탓이다. 

애플은 15일 중국 누리집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5 가격을 최대 500위안 할인(약 9만3000원)한다고 공지했다. 노트북인 맥북도 최대 800위안, 태블릿피시 아이패드도 400위안 각각 할인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해 새 모델을 할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아이폰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A)도 주가가 3% 넘게 밀리고 있다. 미연방항공청(FAA)이 최근 보잉 737 맥스9 기종에서 비행 중 기체에 큰 구멍이 난 사고와 관련해 해당 기종의 운항 중단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힌 여파다. 

반면 글로벌 커피체인인 ▲스타벅스(SBUX)는 개장 전 주가가 0.7% 오르고 있다. 모간스탠리가 최근 약세 조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브랜드 가치가 강력하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회사 ▲시놉시스(SNPS)가 그래픽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앤시스(ANSS)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 후 두 회사는 거래가 중단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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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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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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