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벤처기업의 2개년 경기 실적 및 전망, 현재 당면하고 있는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실시한 '벤처기업 '23년 경기실적 및 '24년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2년 대비 '23년 경기 실적 ', '현재 당면하고 있는 경영 애로사항', ''24년 경기 전망', '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 정책' 등을 조사했고, 총 560개사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39.6%가 개선(소폭 개선 + 대폭 개선)될 것이라도 전망하는 반면, 악화(소폭 악화 + 대폭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4.3%로 개선에 대한 전망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기업 경기의 분야별 전망에 대해 대체적('자금대출', '인력수급' 제외)으로 '개선' 될 것이라는 응답이 '악화' 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나, 벤처기업은 '24년 경기 전망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1순위로 꼽았으며, 1+2순위로 살펴본 결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 'R&D 지원 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 순으로 조사됐다.
성상엽 회장은 "2023년은 세계적인 'SF 복합위기(스태그플레이션+금융위기)', 민관 벤처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기업 경영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2024년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벤처기업의 비율이 높고, '신규 사업 추진 등 사업다변화' 및 '신규 판로 확대'등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다만,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융비용 완화', 'R&D 지원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한 정부 정책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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