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마 공식화..."1만 가구 피해 여전...지하화 통해 지역발전"
"유권자 우선하는 공천 이뤄져야" 당 공천 혁신 필요성 강조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동구 국회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이 도심 철도 지하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황 예비후보는 대전 동구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5일 대전 동구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황인호 예비후보가 도심 철도 지하화 등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24.01.15 jongwon3454@newspim.com |
황 예비후보는 <뉴스핌>에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이상하게도 우리 대전 국회의원들은 이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 조차 하지 않는다"며 "서울과 수도권, 부산에선 이를 통해 예산 확보에 나서려 노력 중인데 유독 대전만 철도소음저감 시범장치를 만들겠다는 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현역 의원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구권을 지나는 경부선이 동서를 갈라놓은데다 소음과 먼지, 진동 또한 엄청나다"며 "철변 옆 아파트나 주택 등 1만여 세대가 피해를 입고 있다, 국회의원이 돼 지하화 예산을 확보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또 지역 민심에 따른 후보 공천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역 구청장은 보통 경선을 붙이지 않았음에도 저에게는 경선을 치르겠끔 했다"며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천으로, 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경우 여야 어디든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 지방선거 패배 원인 자당에 있음을 에둘러 지적했다.
한편 이날 황 예비후보는 지역화폐·R&D예산 법제화를 통한 지속적 정책 추진과 대전역세권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황인호 예비후보는 보문고와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구의원, 대전시의원, 동구청장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동구에서 정치 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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