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민 행안부 장관 만나 특교세 요청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오송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궁평 2지하차도 출입구 양편에 옹벽설치가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54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김영환 지사는 15일 충북안전체험관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이 준공되면 궁평2지하차도와 인접해 주민 불안이 고조되고 월류 시 더 큰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며 차수시설(옹벽) 설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15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안전체험관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오송2지하차도 양쪽 출입구 옹벽설치를 건의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4.01.15 baek3413@newspim.com |
그는 "궁평2 지하차도는 차수벽이 낮아 폭우 시 농경지에서 지하차도로 넘어오는 수량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길이 992.4m, 최고 높이 5m의 차수시설을 설치하면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에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평2지하차도에 차수시설을 설치해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7월15일 오송 궁평지하2지하차도에서는 집중호우로 미호강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 등 17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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