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첫 영입인사 발표...전직 국회의원
"이낙연·이준석과 민생현장 찾는 정치행동 기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3인(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미래대연합(가칭)이 내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대연합 창당대회 일정을 잠정적으로 확정했다"며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종민(왼쪽부터), 박원석, 조응천, 이원욱, 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 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1.14 mironj19@newspim.com |
첫 번째 시도당 창당대회는 영남 지역에서 개최된다. 미래대연합은 이번주 중 구체적인 시도당 창당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및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제3지대 빅텐트 논의도 이번주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어제(14일) 이준석·이낙연과 만났을 때 가치 비전에 대해 상호 검증하는 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양쪽에서 필요성에 공감했고 이번주 중 첫 비전 대화가 가시화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제3지대 세력들은 빅텐트 논의와 별개로 민생 현장을 찾는 공동 정치행동도 계획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양당이 외면하는 민생 현장 혹은 국민 삶의 애환이 있는 현장에 신당 주체가 찾아가 소통하는 정치행동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대연합은 오는 17일 주요 당직을 맡은 첫 영입인사를 발표한다. 기존 정당 소속으로 전직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다만 현직 의원들의 신당 합류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 현직 중 어떤 분이 어떤 의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너무나 조심스러운 얘기"라며 "개개인의 결단 문제이기 때문에 공개 논의를 통해 정보공유가 되고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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