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이전 접종 시 2회 접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이 12세 이상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독려된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HPV) 감염증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 구인두암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HPV 백신은 관련 암을 예방하는 의약품으로 질환에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 HPV 백신 유료‧무료 예방접종은 만 9세부터 접종 가능하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1.13 sdk1991@newspim.com |
무료 예방접종은 12~17세(2006년~2012년생) 여성 청소년과 18~26세(1997~2005년생)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12세(2011~2012년생) 여성 청소년은 접종 시 건강상담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연도 마지막 대상인 2006년생 여성과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연도 만나이 구간이 걸쳐져 특정 나이의 안내를 2년 기간으로 안내한다"며 "무료 접종 여부는 실제 접종 기관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PV 예방접종은 14세 이전 접종하면 접종 횟수가 준다. 12~14세 여성이 접종할 경우 2회를 맞아야 한다. 접종 간격은 첫 접종 후 6~12개월이다. 15세 이상 여성이 접종할 경우엔 3회를 맞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은 면역력 획득을 위해 접종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