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가칭 서울통합온라인학교) 설립 계획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고교 학점제 도입과 동시에 설립될 예정인 서울통합온라인학교는 온·오프라인 시간제 수업을 듣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설립 장소는 오는 2월 폐교 예정인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덕수고등학교 분교 분지다. 교실은 온라인강의실, 온·오프라인 겸용교실, 버추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제작실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청은 각 실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반영한 미래형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목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과목을 비롯해 다양하게 개설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주문형 교육과정, 개방형 교육과정, 국제형 교육과정,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 고교-대학 연계형 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과정, 글로컬 한국어 교육과정, 병원학교 학습지원 과정으로 이뤄진다.
또 향후 방송통신중·고등학교 부설 운영, 한국형 고교 미네르바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기존의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종합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서울통합온라인학교를 향후 전일제 학력 인정 교육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설립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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