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해당 농장의 산란계 살처분을 모두 마무리하고 사체와 오염물건 등을 매몰처리했다.
경북도 방역당국은 인력95명과 장비 9대 등을 동원해 AI발생 의성 산란계 농장의 산란계 36만7249마리를 이동식 열처리 방식으로 살처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의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사진=의성군] |
경북 방역당국은 살처분 관련 발생농장과 예찰지역에 통제초소 3곳을 설치하고 경부고 통제관 2명을 파견해 살처분 현장을 통제하는 등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경북도는 의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영주(2곳),칠곡(1곳), 봉화(1곳) 등 도 내 산란계 밀집단지 4곳을 대상으로 특별관리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또 경북도는 도 내 전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강화하고 전업농가 15호를 대상으로 정밀검사와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보호지역 500m~3km 내 농가(육계)를 대상으로 예찰지역 전환 시까지 5일마다 주기적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산란계농장 밀집단지와 대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통제와 예찰·소독을 강화하고 집중 점검을 지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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