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정복을 노리는한국 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호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훈련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이날 오후 6시 도하에 도착,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10일 카타르에 도착해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 KFA] |
이번 대회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가운데 치르게 돼 우승 기대감이 높다. 특히 최근 절정의 폼을 선보이고 있는 흥민-희찬-강인이 포진한 공격진 화력은 역대급이다.
'월클 센터백'으로 떠오른 김민재가 있어 수비도 여느 때보다 든든하다. 2023시즌 K리그1 MVP 김영권, 정승현(울산현대), 김주성(FC서울)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도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매서운 발끝을 유지하고 있다. 중원에서 공수을 조율할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도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 카타르에 도착한 손흥민. [사진 = KFA] |
2023 아시안컵은 오는 12일 막을 올려 카타르 5개 도시 9개 경기장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는 64년 묵은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첫 대회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2연패를 달성했으나 이후엔 4차례 준우승(1972, 1980, 1988, 2015년)에 그쳤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한국은 바레인(15일·86위), 요르단(20일·87위), 말레이시아(25일·130위)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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