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매년 10% 인상...감면대상자 확대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올해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5년간 매년 10%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요금은 오는 3월 고지분부터 적용해 업종별 단가는 t당 상수도 50~110원, 하수도 10원~40원이 인상된다.
수돗물 이용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일반 가정에서 월 20t의 물을 사용하는 경우 월별 상수도 요금은 1060원, 하수도 요금은 200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5년간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했으며 요금 현실화율은 지난 2021년 기준 상수도 29.2%, 하수도 2.5%로 충남도 평균 상수도 66.3%, 하수도 25.3%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상하수도 요금 감면대상자는 확대됐다. 기존 장애인이 세대주인 가정에서 장애인이 있는 세대로 변경됐으며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과 한부모가정도 감면 대상에 추가됐다.
군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군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군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