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에 발전소를 짓게 되는 이번 사업은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및 발전사업 허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오는 2038년까지 상‧하부댐, 수로터널, 지하발전소, 옥외변전소 등 500MW급 발전시설 준공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난 7일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양수발전소 금산군 유치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금산군] 2023.11.08 gyun507@newspim.com |
양수발전소의 주요 역할은 에너지가 남는 시간대에 물을 퍼올리고 부족한 시간대에 이를 낙하시켜 발전기를 가동해 친환경 발전수요 급증에 따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한다.
군은 금산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주만 1500여 명이 모여 양수발전소 유치 촉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수용도를 확보했으며 수몰 가구가 없고 인근 송전선로를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췄다는 점을 적극 강조해왔다.
이번 유치로 양수발전소가 들어섬에 따라 50년간 총 493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지방세 수입 연간 7억 원, 고용인력에 따른 인구 증가, 인근의 수려한 금강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역개발 및 경제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함께해 주신 군민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행정절차에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 양수발전소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에서 맡아 추진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