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1월부터 첫 임신을 계획 중인 예비부부와 결혼 1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지원하는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의 대상자 기준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현실에 맞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청 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2024.01.02 ojg2340@newspim.com |
당초 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예비부부 또는 결혼 1년 이내 부부에게 지원됐던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서비스를 1월부터 3년 이내로 확대하고 요건을 갖춘 사실혼 부부에게도 지원한다. 건강검진은 광양시보건소 또는 중마통합보건지소에서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항목은 혈액·소변·흉부X선 검사 등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혈액형과 일반혈액학(빈혈 외 14종), 간기능, 신장기능, 고지혈증, 당뇨, A·B·C형 간염 항체검사, 매독, 에이즈, 요일반검사, 결핵검사 등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사업의 확대로 임신 전 감염성 질환 등 본인의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미숙아·장애아 등의 발생을 줄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