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다큐 영화·창작 국악 공연·소장품 특별 전시·특강
[무안=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주최·주관하고 전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중 100년 기념식 포스터 [사진=전라남도] 2024.01.03 ojg2340@newspim.com |
오는 5일 기념식에서는 '돌아보는 100년, 나아가는 100년'을 주제로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와 전남도 범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김대중 정신계승 퍼포먼스를 진행해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부대행사로 (사)김대중평화센터에서 기획하고 명필름에서 제작한 기념 다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을 오전 10시 40분, 오후 2시 두 차례 특별 무료 상영한다.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전남문화재단에서 기획한 국악공연 '인동초의 봄(가제)'을 탄생일에 맞춰 6일 오후 4시 공연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김대중 대통령의 개인적 면모를 볼 수 있는 일상 사진과 옥중서신, 노벨평화상 메달 등 소장품 특별 기획·전시도 이어진다.
이 외에도 전남도가 제작한 특별 다큐가 1월 초 방영되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는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리더십 아카데미를 준비해 김대중 대통령 관련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현재 인류가 겪는 전쟁·경제침체 등 대전환 시대의 위기는 고난과 역경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김대중 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 평화비전스쿨과 김대중 평화캠프 등 기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인과 민주·평화·인권 정신을 나누기 위해 격년으로 김대중 평화회의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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