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정책의 일환, 거래 활성화를 위한 1주당 2주의 무상 신주 배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가 1주당 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1월 17일이며,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2067만7990주를 신주 발행해 주주에게 무상 배정할 예정이다. 제우스의 유통주식수는 1033만8995주에서 200%가 증가한 3101만6985주가 된다.
제우스는 지난 11년간 연속해서 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까지 실현하게 되었다.
제우스 로고. [사진=제우스] |
제우스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일부 재원만을 활용해 진행한다. 남은 재원은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제우스는 첨단패키징(AVP)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공정 세정장비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율이동로봇(AMR) 또는 무인운반차량(AGV)에 당사의 특화된 로봇팔을 결합한 모바일 협동로봇도 주목받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도 국내외 신규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에는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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