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서 오찬 회동
李 "세상사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는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30일 오전 만나기로 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임박한 상황에서 양측의 극적인 화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이 전 대표와) 연락이 돼서 내일(30일) 아침에 만나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전 10시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오후 만찬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3.07.28 photo@newspim.com |
이 대표는 "어떻게든 통합의 기조 위에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집이라도 찾아가 볼까 했었다"며 "여하튼 일정 조정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통합비대위 같은 구체적 안을 갖고 가나'라는 질문에 "얘기를 해봐야 한다. 입장이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이라며 "세상사라고 하는 게 누구나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만나 뵙고 서로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가 새해 초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만큼 내일 만남에서 극적인 갈등 봉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