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인 것처럼 홍보한 남양유업 전·현직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손정현 부장검사)는 이광범 전 대표이사 등 남양유업 전·현직 임직원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남양유업. 2021.05.17 jellyfish@newspim.com |
이 전 대표 등은 2021년 4월 심포지엄을 열고 취재진이 참석한 자리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단순한 세포 단계 실험에 불과해 불가리스가 항바이러스 효과와 코로나19 저감 효과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알고도 심포지엄에서 취재진에게 관련 자료를 배포해 보도가 이뤄지게 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양유업이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임직원들과 법인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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