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한동훈, 尹 측근으로 책임 묻고 사임해야…비대위원장 된 것 혁신 아냐"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14:36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0:14

"집권 1년 조금 넘기고 국가 위기로 몰아 비대위 구성"
"與 비대위 첫 일성, 국민 사죄·반성으로 시작됐어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통령 측근으로서 책임을 묻고 사임해야지, 그런 사람이 비대위장으로 왔다는 건 혁신이라 할 수 없다"고 맹폭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브리핑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온 걸 혁신으로 평가한다는 데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시에 "집권 1년을 조금 넘기고 외교·안보에서 여당이 국가를 위기 상태로 몰았기에 비상 사태라 못을 박았고, 그래서 비대위를 구성한 것 아니냐"고도 반문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DB]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취임 연설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임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그의) 첫 메시지에 국민은 없었다. 용비어천가 글귀가 새겨진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한 비대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김건희 여사 특검 불가'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성은 국민에 대한 사죄와 반성으로 시작됐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한동훈 장관의 첫 메시지는 정쟁을 유발해 김건희 여사를 지키겠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1999년 옷 로비 사건으로 법무부 장관이 구속됐다. 특검 도입의 배경이 되었던 사건이기도 하다"며 "그런데 여당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부인이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국민적 의혹 앞에서 온몸을 던져 김건희 여사를 지키겠다니 참으로 파렴치하다"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지금 국민 70%가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냐"며 "국민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부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이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용산의 호위무사임을 스스로 확인했다"며 "첫 행보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임을 자인한 것"이라 비판했다.

아울러 "아무리 봐도 '맹종할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한동훈 위원장은 왜 법 앞에서 김건희 여사는 예외여야 하는지 답하라"고 밝혔다.

yunhu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