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 노동·마조·장현리 등 3개마을 주민들은 달맞이길(고수~곰말)의 잦은 침수와 결빙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7일 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해마다 충주댐 수위가 상승하면 마을로 통하는 달맞이길이 침수돼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단양 노동리 등 3개마을 주민들이 단양군청을 방문해 달말이길 상습 침수와 결빙에 대해 군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단양군]2023.12.27 baek3413@newspim.com |
또 겨울에는 침수 구간이 빙판길로 변해 보행이 어렵고 차량통행을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은 "여름에는 달맞길이 침수되면 노동재로 우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겨울철에는 노동재가 험준해 결빙 시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침수 구간이 빙판이 되면 4월이나 돼야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침수된 도로를 피해 인근 석회공장 대형차량들이 마을 한복판으로 운행해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도로를 높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개마을 주민 30여명은 지난 22일 단양군청을 방문해 김문근 군수와 면담을 갖고 군의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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