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시장 "재발방지·신속한 사고수습" 지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는 24일 시설물 붕괴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지북동 눈썰매장 시설을 폐쇄했다.
충북소방본부와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9분쯤 눈썰매장 이용자들의 연결통로 지붕(철제 및 비닐 구조)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10명이 깔렸다.
당시 눈썰매장에는 200여명이 이용객들이 있었다.
청주 눈썰매장 사고 현장. [사진 = 충북소방본부] 2023.12.24 baek3413@newspim.com |
이 사고로 20대 시민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충북대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부상이 경미해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사고 발생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시장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민간 운영 시설을 포함해 관내에서 운영 중인 모든 눈썰매장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라"며 "사고원인 분석과 사고 수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당분간 눈썰매장을 폐쇄한 후 사고원인 분석과 안전 점검 후 눈썰매장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눈썰매장은 시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시는 25일 오전 9시 이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