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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I 수혜주' 팔란티어 ② 월가 21% 하락 전망

기사입력 : 2023년12월22일 19:06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19:09

월가 투자의견 '보유'...주가 20.60%↓ 전망
포워드 PER 62.3배...내년 성장 전망 선반영돼
AI시대 기업 수요 급증 반영해 상업 매출 23%↑

이 기사는 12월 18일 오전 00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종목명: PLTR)의 현재 주가는 2021년 1월 27일 찍은 사상 최고가 45달러에서 59.56% 내린 수준이다(15일 종가 18.20달러 기준). 2020~2021년 밈 주식 매수 열풍 속에 주가가 치솟았지만, 그간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거품이 터져버렸다. 그러다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열기 속에 팔란티어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AI 중심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3년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183.49% 올랐다. 6월에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에 기술을 제공하는 최대 4억6300만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성적이 좋았고, 7월에는 웨드부시의 유명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팔란티어를 "AI계의 리오넬 메시"로 칭하며 매수를 추천해 AI 수혜주로서의 매력에 관심이 쏠렸다. 8월 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팔란티어를 정부와 기업의 AI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으면서 투자 열기에 불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월가에선 내년 주가 하락을 점친다. 올해 상승세가 두드러진 만큼 월가의 목표주가 대비 현재 주가가 높아 단기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3개월간 팔란티어에 투자의견을 낸 투자은행(IB) 14곳 가운데 매수 의견은 5곳(36%)에 불과했다. 14개 IB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4.45달러로 15일 종가보다 20.60% 낮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12개월간 주가가 20.60%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애널리스트들이 이처럼 신중한 의견을 내놓는 데는 팔란티어 주가가 실적 전망에 비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올해 랠리 이후 포워드 주가수익배율(PER)이 62.3배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다. 팔란티어의 사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고, 2024년에도 계속 성장이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앞으로 수년간의 성장이 선반영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브릭스 등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도 주가 하방 압력으로 전망된다.

팔란티어 로고 [사진=블룸버그]

일각에선 성장 잠재력에 큰 무게를 두고 내년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 현재 월가에서 나온 최고 목표주가는 25달러로 현재 수준서 37%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팔란티어의 데이터 온톨로지화에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기능이 강화된 가운데 내년 S&P500 편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03년 설립된 팔란티어는 정부 기관과 대기업 고객을 위한 데이터 마이닝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정보기관을 위한 대테러 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이 시초였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다양한 출처에서 대량의 정보를 취합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객이 더 나은 정보에 입각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해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전보장국(NSA), 국토안보부(DHS), 영국 비밀정보국(SIS) 등 주요국 정보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팔란티어는 원래 중요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야 하는 이들 기관에서 정부용으로만 사용하도록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납품했다. 방대한 이질적 데이터들의 접점을 찾고 연결해 이들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팔란티어의 역량이 빛을 발한 가장 유명한 사례는 CIA와 FBI 데이터베이스를 교통부 데이터와 결합하여 잠재적인 테러 활동을 예측하고 저지한 것이다. 미 국방부에서 최고 등급의 기밀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권한(Dod 임팩트 레벨6)을 부여한 기업이 3곳 있는데, 팔란티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과 함께 여기 속할 정도로 정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팔란티어의 기술은 정부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수요가 많다. 정부 계약을 넘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팔란티어의 시장 기회는 한층 확대되고 있다. 그간 정부 계약에 크게 의존하고 민간 부문 고객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잠재적 투자자들이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기도 했지만 최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서 기업 고객을 포함하는 상업적 부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완화했다.

11월 2일 공개된 팔란티어의 3분기 매출은 5억5820만달러(월가 예상치 5억5600만달러 상회)로 전년 동기의 4억7800만달러에서 17% 증가했다. 매출의 55%가 여전히 정부에서 발생했지만 상업적 부문 비중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정부 부문 매출이 3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반면 상업적 부문 매출은 2억5100만달러로 23% 늘었다. 미국 내 상업적 고객 수가 132개에서 181개로 1년 만에 37% 증가했다는 점이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③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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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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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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