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새로운 랜드마크로 원도심 활력 증진 기대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2일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을 기원하는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정병회 순천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순천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공식은 신청사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시삽식과 함께 K-디즈니 순천의 포부를 담은 애니메이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순천시, 신청사 건립 기원 기공식. [사진=순천시]2023.12.22 ojg2340@newspim.com |
순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한 2만 67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만 7048㎡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말 착공한 뒤 2025년 말 입주, 2026년 11월 총괄 준공을 목표로 달려갈 계획이다.
신청사는 기존 청사와 달리 본청과 의회 청사를 분리해 의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특히, 옥외에는 중앙공원과 더불어 건물 사이 곳곳에 크고 작은 6개의 중정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북카페, 종합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이 들어서며, 2층부터 6층은 업무공간, 3층은 구내식당과 코워킹스페이스(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중앙공원 하부를 활용해 주차장 520면을 조성한다. 신청사에는 41개 부서 960여 명의 직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165억 원으로,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1940억 원의 시청사 건립기금을 조성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단순하게 시청을 짓는 것을 넘어 미래 100년 순천시민의 집을 짓는 뜻깊은 사업이다"며 "쾌적한 업무공간과 편의시설을 확보해 시민에게 편리하고 통합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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