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5명 사망…23일 '국가 애도의 날' 선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1일(현지시각) 체코 카렐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한국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2일 현재까지 카렐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접수·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프라하 카렐대학 총격 사건 현장 주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주체코대사관은 이날 '안전공지'를 통해 "21일 프라하 중심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프라하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21일 프라하의 대표적 명소인 카를교에서 불과 수백m 거리의 얀 팔라흐 광장에 있는 카렐대 철학과 건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사건 발생 이후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사망했으며 현장에 다른 총격범은 없었다는 게 현지 경찰 측 설명이다. 사망한 용의자는 24세 남성으로 카렐대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정부는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23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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