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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근절 위한 재단 설립…아티스트로서 책임 다 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0:53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11:04

GD,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 체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동행함과 동시에 아티스트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매리어트호텔서울에서 열린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및 향후 활동'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권지용 씨가 수사가 종결되면서 향후 거취와 행보, 특히 갤럭시와의 관계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 지드래곤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아티스트 권지용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단순한 소속사 관계를 넘어 파트너의 동반자 관계로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일,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위해 서로를 채워주고 개척자 입장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드래곤(본명:권지용)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관련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2.21 leemario@newspim.com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실장 A씨가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한 메시지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친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며 해당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이후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한 바 있다.

정 이사는 "결국 사필귀정이었다. 경찰에서는 권지용 씨 마약사건 연루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및 불송치로 공식 수사를 종결했다. 권지용 씨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혐의도 연관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드래곤(본명:권지용)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관련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2.21 leemario@newspim.com

이어 "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으로 인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이번 공식입장 발표와 보도를 마지막으로 다시 아티스트로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 일체 연관 보도가 없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일련의 과정에서 권지용 씨는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영장이 기각됐음에도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스스로 정밀검사를 긴급으로 요청했다"라며 "머리카락을 1년 5개월 동안 탈색하지 않아 증거제출에도 충분함에도 손톱과 발톱까지 국과수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온몸 제모 등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었음에도 권지용 씨는 다양한 증거를 통해 혐의가 없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거 없는 말 한 마디로 시작된 의혹제기에 사회적 평판 손상, 향후 활도에 부정적 이미지 생성, 정신적 피해 등 감당해야 할 일은 너무나 컸다. 사실이 아님에도 확증처럼 퍼져나가는 보도로 인해 개인의 인격은 무참히 짓밟혔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현재도 무분별한 악플로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 이는 무고한 한 사람의 인격을 유린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23.11.06 mironj19@newspim.com

정 이사는 "그러나 권지용 씨의 의지에 따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 잘못된 것을 되돌릴 수는 있다. 권지용 씨는 왜곡된 사실과 억측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스스로 무혐의를 입증하는 책임을 보였다. 이제는 각자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때"라며 "오늘부터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글을 삭제 및 정정해주시길 바란다.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지만 계속되는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의 강압 수사가 아니느냐'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이사는 "권지용 씨는 경찰은 수사 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혹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정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권지용 씨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 기관의 절차와 결과를 신뢰하고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드래곤을 언급했던 유흥업소 A 실장에 대해 "권지용 씨는 여러 인터뷰에서 말했듯, 여 실장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여부이다. 증거로서 입증됐고, 수사는 마무리 됐다. 아직도 무슨 목적으로 여 실장이 권지용 씨를 언급했는지 모르지만 개개인의 책임을 묻고 탓하기보다 권지용 씨가 할 수 있는 일들, 본연의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23.11.06 mironj19@newspim.com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늦게 알린 것에 대해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감사하게도 어제 전 소속사에서 권지용 씨의 앞길을 축복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저희 역시 YG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라며 "YG가 있었기에 지금의 권지용이 있었다. 그리고 YG와 GD가 걸어왔던 영광의 길과 시간에 저희 역시 노고를 잊지 않고 그 시간과 영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이었으나, 지드래곤 없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조성해 이사는 "원래 신년을 맞아 직접 인사드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사가 종결되면서 여러 혼란스러운 보도가 많아 급히 기자회견을 열게 됐고, 일정 조율이 어려웠다"며 조만간 직접 인사드릴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으로 불참한 지드래곤은 소속사를 통해 직접 쓴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오희영 이사는 그의 손편지를 대독하며 "새로 맞이하는 한 해에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 고민이 많았다. 알고 계신 것처럼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희영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2023.12.21 alice09@newspim.com

이어 "이번 사태를 지내며 제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됐다.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명이 넘는 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 잘못된 길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근절을 위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고자 한다.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와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새로 설립하는 재단을 통해 음악,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에게 기회를 주며 후원하는 등의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드래곤은 "저는 제 책임을 다하며 컴백해 아티스트로서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며 "사랑으로 감싸준 VIP팬클럽 덕분에 기운 잃지 않고 외롭지 않았다. 여러분께 고맙기 때문에 가수로서는 당연히 음악으로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데 힘쓰고 싶고, 재단 설립 후 첫 번째 기부는 여러분(VIP)의 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성해 이사는 "권지용 씨가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대중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자리"라며 "저희와 아티스트 지드래곤이 좋은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지드래곤의 손편지 전문이다.

권지용입니다.
이번에 직접 만나서 인사드리고,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매우 아쉽습니다.

새로 맞이하는 한 해에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
나의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알고 계신 것처럼 최근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며, 한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명 중 한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합니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합니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또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단에서 우리는 세상의 편견, 불공정으로
고통과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존중 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아티스트 권지용이 좋아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 예술활동을 통해
마약퇴치,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나와 같은 일을 할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려 합니다

재단에서 이런 활동으로 씨앗을 틔우면,
훌륭한 많은 동료 아티스트들과
또 좋은 활동에 공감하는 전세계 팬들과 함께
우리는 세상에 평화캠페인, 편견 없는 지구캠페인
같은 일들을 펼쳐 나가며, 다양성을 조화롭게
편견 없는 세상의 꿈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용은 2024년을 이렇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저의 책임을 다 하며 컴백하여
아티스트로서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리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이런 생각, 이런 마음이 모여
행동할 때 변화한다고 믿습니다.
저에게도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나는 혼자가 아니고, 세계 곳곳에서 우리는 함께하고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더 힘내자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사랑으로 감싸준 V.I.P 팬클럽 덕분에
기운 잃지 않고 외롭지 않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께 고맙기 때문에
가수로서는 당연히, 음악으로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데 힘쓰고 싶고,
이번 재단설립 후 첫 번째 기부는 여러분들의 이름으로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동반자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이렇게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YG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연습생으로, 빅뱅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20년 넘는 긴 시간을 동거동락하며,
많은 노력을 통해 얻은 수많은 결과들을
YG에 있는 모든 식구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평생 가슴에 담고 활동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가족과 동료들과
2023년 잘 마무리하시고,
밝은 사회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에 함께 하시길 희망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합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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