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바이오제약기업 파마리서치의 정상수 회장이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5억 원을 기부했다.
중앙대는 정 회장이 전날 서울캠퍼스를 찾아 동문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회장은 중앙대 약대 76학번 동문이다. 1993년 제약 인허가 컨설팅 기업인 파마리서치를 창업했다. 프랑스의 한 학회에서 조직재생활성물질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접하게 된 정 회장은 이탈리아 기업이 양식 송어를 활용해 관련 제품을 상용화한 점에 주목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연구 끝에 2008년 국산 연어에서 PDRN과 PN(폴리뉴클레오티드)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피부미용·항노화 시장에서 안티에이징 품목인 리쥬란을 출시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모교와 약학대학의 발전을 바라는 뜻을 담아 발전기금을 중앙대에 전달했다. 박상규 총장과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정 회장의 대학 동기인 최영욱 명예교수, 황광우 약학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모교의 발전과 약대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 많은 대학 구성원이 약대에 항상 보내주는 관심에 부응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중앙대 약대는 단순 하나의 단과대학이라는 의미를 넘어 구성원들에게 늘 자부심과 자긍심을 안겨주며 대학을 대표해 왔다"고 말했다.
19일 중앙대학교에서 파마리서치 정상수 회장(왼쪽)이 발전기금 전달식 후 박상규 총장과 기념촬영 중이다/제공=중앙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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