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韓 정치·경제 로드맵 함께 만들길
이준석 "미스양으로 시작해 양향자로 거듭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대표주자로 불리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최근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도 만남을 가진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보면 제3지대 신당 창당이 힘을 합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와 양 대표는 지난 16일 '여의도재건축조합'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4시간 동안 공개토론을 진행했다. 이 전 대표와 양 대표의 만남은 지난 12일 비공개 회동 이후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우측)가 16일 여의도재건축조합 라이브 방송에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공개 토론을 가졌다. [사진=여의도재건축조합 유튜브 캡쳐] 2023.12.17 taehun02@newspim.com |
토론은 양 대표의 전문분야인 반도체를 비롯해 과학기술과 관련된 주제로 이뤄졌다.
양 대표는 "같은 공학도 출인이자 정치 혁신의 동지이며 미래 준비를 중시하는 정치인과의 4시간 토론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라며 "차후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함께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에 관한 미래 로드맵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방송을 통해 "'미스양'으로 시작해 '양향자'로 거듭난 분"이라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그리고 진대제 황창규, 권오현 사장 등의 영웅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최근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공개 토론을 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금 공동대표에 이어 양 대표와 토론을 가지며 제3지대 연합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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