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충북 한파·눈 피해 잇따라...청주 용암동 영화관 정전

기사입력 : 2023년12월16일 23:13

최종수정 : 2023년12월16일 23:26

청주공항 항공편 결항·일부 도로 통행제한
충북도 비상1단계 운영...만일사태 대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주말인 16일 충북에서는 기습한파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날 강한 바람과 함께 증평에 14.2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도내에서 평균 4.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16일 오후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도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북도] 2023.12.16 baek3413@newspim.com

낮 기온까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결빙이 발생해 주요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를 빚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눈이 17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10cm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휴일인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제천과 괴산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하 10도~15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청주에서는 이날 한파와 갑자기 내린 눈으로 크고 작은 사고와 피해가 잇따랐다.

눈과 한파로 교통정체 모습. [사진=뉴스핌 DB]

충북 청주 용암동에서 짧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해 영화관 관객들이 대거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후 1시 24분쯤부터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일대 영화관 1곳을 포함한 1360여 가구가 10분 간격으로 1초씩 정전됐다.

정전은 바람에 날린 물체로 인해 잘린 통신선이 인근 전선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오후 4시부터 진천군 군도 7호선 파재고개가 내린 눈으로 통제됐다.

오후 10시부터는 청주시 상당구 월오~가덕 노선의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청주시는 새벽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린 눈 여파로 우려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같은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강한 바람으로 청주공항서 출발예정인 국내선 2편과 국내선 7편이 결항됐다.

충북도는 대설주의보에 따른 비상1단계와 한파특보에 따른 초기대응단계 운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6일 기온이 뚝 떨어지자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추위를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12.16 mironj19@newspim.com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7시35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과 한파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도민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도로 결빙에 따른 사건, 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해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