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선바이오 "FDA 승인 '구강건조증 치료제' 해외 기술이전 추진"

기사입력 : 2023년12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7일 08:00

제2신공장 생산능력 약 10배 증가
내년 인공혈액 'SBX' 전임상 결과 발표 예상

이 기사는 12월 14일 오전 09시1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의약품업체 선바이오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구강건조증 치료제 '뮤코펙'에 대한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페길레이션 기술을 접목한 치료제 수요에 대비해 제2신공장 증성을 진행 중이다.

선바이오 관계자는 14일 "공장은 7월쯤 완공 예정이며 본격적인 생산은 2025년으로 보고 있다. 생산능력은 약 10배정도 늘어난다"며 "FDA 승인을 받은 구강건조증 치료제 '뮤코펙'은 현재 해외 라이선싱(기술이전)을 위해 계속 추진 중에 있다. 미코팩과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뉴페그'에 대한 매출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선바이오 로고. [사진=선바이오]

선바이오는 생체적합 고분자(PEG)에 반응기를 더한 PEG 유도체를 목표물질에 결합해 혈중 반감기를 늘리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바이오시밀러,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페길레이션 기술을 접목해 상품화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대표 품목으로는 지난 2003년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 Pharma)에 기술이전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스타(Neulasta) 바이오시밀러 '뉴페그'(Neupeg)와 구강건조증 치료제 '무코펙'(MucoPEG)이 있다.

뮤코펙은 항암치료 및 당뇨, 항고혈압 등 다양한 약물복용과 두경부 방사선 조사에 의한 타액선 손상 등의 원인으로 구강건조증 질환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목적의 치료제다. 지난 2019년 11월 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2020년에는 중국 파마솔루션사에 기술이전 및 중국 내 판권을 이전했다.

현재 뉴페그는 FDA 품목허가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조시설 실사 결과에 대한 보완 서류를 제출해 오는 2024년 미국 승인 및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뉴페그가 미국 승인을 받으면 해당 분야의 페그 유도체 생산량은 2~3배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바이오 관계자는 "미국은 유럽에 비해 약값이 매우 비싼 편에 속한다. 뉴페그 승인시, 미국에서 상당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2차전지 사업에도 나섰다. 선바이오는 지난 4월 2차전지 및 연료전지 전고체 전해질 기술개발과 기술이전, 관련 소재 생산 및 판매 사업 진출을 의결하며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2차전지 관련 특허 2건을 인수했다.

이외에도 선바이오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혈액 'SBX'와 연골활액 충진제 '시노젤', 통풍치료제 'xPEG-유리케이스'를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선바이오 관계자는 "2차전지는 2025년 개발을 목표로 삼으며 페길레이션 기술을 전해질 개발에 접목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혈액은 전임상 동물 실험 업무를 현재 미국에서 하고 있다. 전임상 결과는 내년 여름쯤이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