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유진로봇, '로봇 청소기' 국내 사업 중단…'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주력 사업 집중

기사입력 : 2023년12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0:37

"일시적 매출 감소 예상...주력 사업 강화로 수익개선 기대"

이 기사는 12월 5일 오전 09시0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이 2년 전 완구사업 정리에 이어 올해는 로봇 청소기 국내 사업을 중단한다. 유진로봇은 과감하게 비핵심 사업분야 매각 또는 정리를 통해 사업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솔루션(AMS), 스마트자동화장비(SAS) 등 주력 사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5일 "지속적인 손실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며 "AMS·SAS 사업 역량을 강화 및 해외진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일시적인 매출감소는 있겠으나 주력 사업 강화로 수익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소로봇 부문의 제품 아이클레보 오메가, 아이클레보 지니 등은 단계적인 재고 정리를 통해 올해 말까지 사업이 정리될 예정이다. 로봇 청소기 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0.3%인 51억원 매출을 발생시켰다. 하지만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유진로봇은 올해들어 지난 3분기까지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손실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실적을 올리겠다는 의지로 사업을 개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로봇은 지난 2021년에도 유아용품·완구사업을 영위하는 '가이아코퍼레이션' 지분 50.25%를 매각하고 완구사업을 정리했다. 같은 날 유성기어 감속기 제조회사 파텍시스템도 매각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매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국법인(Yujin Robot Inc)도 청산한 바 있다. 유진로봇의 과감한 정리는 사업 재정비와 전체적인 경영 효율성 증대로 이어졌다. 매각 후 지난해 1분기 3년 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작년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유진로봇은 사업 정리를 통해, 내년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유진로봇. [사진=유진로봇]

유진로봇은 로봇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더불어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적이다. 해마다 R&D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는 유진로봇은 지난 2021년 62억원, 2022년에는 82억원을 투자했다. 2023년 3분기 기준, R&D 비용은 55억원이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유진로봇은 최근 '3D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한 '고카트(GoCart) 180,250'를 출시했다.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 등 유럽시장의 다양한 영역에 제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병원 물류로봇 등 서비스 로봇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유진로봇은 이미 지난 2014년 아산병원과 협력해 인공 각막 제조로봇 장비 및 수술보조장치등 수술로봇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물류로봇 '고카트200 옴니'를 병원 등 유럽의 헬스케어 현장에서 사용하면서 자율주행 기반 물류자동화 사업을 의료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다.

1988년에 설립된 유진로봇은 현재 지능형 서비스 로봇 등 판매, 제조를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솔루션 부문과 청소로봇 부문, 산업자동화 설비 시스템 부문으로 구성된다. 자율주행솔루션 부문은 고카트·라이다센서·로봇자동화 패키지 등의 사업이 있고, 산업자동화 설비 시스템 부문의 사업분야는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의 조립검사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분야로 나눠진다.

유진로봇의 매출 60%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해 해외 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에 유진로봇은 해외 고객사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연말 내 독일 뮌헨에 해외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진로봇은 신사업인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사업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진로봇의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586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전망한다. 각각 전년대비 18.1%, 30.6% 증가한 수치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