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임원항 방파제 보강공사가 추진된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강원 삼척시 임원항 방파제를 넘어서고 있다.[뉴스핌DB]2020.09.03 onemoregive@newspim.com |
12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국가어항인 임원항은 지난 2020년 역대급 태풍인 '마이삭' 및 '하이선' 내습으로 인해 동방파제 후면 어항부지 내 건축물·횟집·어선 파손 등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어 총 263억원을 투입해 태풍피해방지 보강공사를 지난 11일 착공했다.
태풍피해방지 보강사업은 기후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이상 파랑을 고려해 기존 파를 막는 피복제(T.T.P 등)의 크기를 32t에서 40t으로 상향하고 상치콘크리트를 2.4m~3.1m로 높여 향후 내습하는 고파랑에 대한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임원항 내 사업 계획평면도.[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3.12.1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사업을 통해 방파제 등 외곽시설의 재해예방 능력이 강화되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과 사회적 복구비용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태풍피해방지 보강공사를 통해 해수면 상승과 강력한 태풍 등 해양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자연재해예방과 이용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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