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품목 허가 키트 6종(적응증 19종), 수출 허가 키트 12종(적응증 48종)으로 확장
향후 장내미생물, 구강미생물 등 포트폴리오 강화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진시스템이 자회사인 케어벳을 통해 반려동물 진단키트 품목 허가를 취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의 자회사인 반려동물 진단 키트 제조사 케어벳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고양이 위장염 4종 진단 키트'에 대해 추가로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12일 공식 밝혔다.
진시스템의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력과 케어벳의 동물용 진단키트 기술력의 시너지로 사업의 선순환이 장착됐다.
현재까지 케어벳이 보유하고 있는 반려동물 진단키트는 약 100여 가지 적응증 검사가 가능하다. 금번, 추가로 허가를 취득한 '고양이 위장염 병원체 진단키트'로 인해 국내 품목 허가 키트는 6종(적응증 19종)이며, 수출 허가 받은 키트는 12종(적응증 48종)으로 확장됐다.
케어벳 로고. [사진=케어벳] |
고양이의 위장염은 고양이의 위장관에 염증이 발생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고양이 위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발병 후 2주 이상 경과하면 만성 위장염이 될 수 있어 빠른 진단 따른 적절한 치료 필요하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22년 기준, 552만 가구로 2020년 대비 2.8% 양육가구 수가 증가했다.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394만 가구(71.4%)로 가장 많았으며,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 가구'는 149만 가구(27.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려견 양육자는 901만명, 반려묘 양육자는 342만명이며, 전체 반려견 수의 경우, 473만 마리, 전체 반려묘 수는 239만 마리다. 이에 따라, 진시스템이 자회사 케어벳과 함께 반려동물 사업에서 순조로운 협력으로 시장의 발전과 함께 성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어벳 문명진 대표이사는 "케어벳이 2022년부터 임상 및 허가를 진행하며 노력해온 결실을 2023년 안에 맺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2024년 중 병원체 진단 30종 이상 허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향후 유전병 예측과 장, 구강 내 미생물 검사키트 개발 및 보급을 통한 반려동물 라이프사이클 헬스케어 서비스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어벳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료, 영양제, 건기식, 건강간식 등 반려동물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을 추천하는 이커머스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진시스템은 지난 10월 31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관계사인 케어벳의 대여금 출자전환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취득을 통해 55.5%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케어벳은 진시스템의 관계사에서 자회사로 전환됐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