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초과근무 수당 차별 논란 사과... "차별 두는 것 아니며 모두 지급"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2:00

"감축 계획·예비비 활용해 수당 부족 문제 없을 것"
내년 수사 인력, 조직 효율화 통해 200명 가까이 늘 것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예산 부족에 따라 초과근무 자제 지침과 일부 부서에 대한 수당 차별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사과하면서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은 문제없이 모두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초과근무 수당과 관련해 "이유를 불문하고 오해를 사게 돼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 근무에 따라 발생하는 초과근무는 내근, 외근에 따라 차별 두는 것은 전혀 아니며 형사부서는 특별한 제한을 두거나 상급자 판단에 따른다는 것은 오해이며 기본 근무에서 초과근무 발생하면 형사부서 지구대 경찰 내근 모두 다 수당은 지급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수당 부족 우려가 생기자 각 시도 경찰청과 부속기관에 초과·자원근무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근무혁신 강화계획'을 하달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예산부족으로 인한 초과근무 자제 지침과 관련해 현업부서 교대근무나 자원근무 수당에 대해 100%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사나 형사부서에서 추가근무 수당에 대해서는 현장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이를 놓고 현장에서는 수사나 형사 부서 초과근무 수당은 서장 판단에 따라 지급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차등을 두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논란이 빚어지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내부망 메시지를 통해 사과했다. 윤 청장은 "초과근무수당 문제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조직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청장으로서 유감스럽고 죄송하다"며 "필요한 근무를 하고도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사례들이 나오지 않도록 올해 책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나머지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수당 관련 논란이 빚어지지 않도록 내년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경찰 초과근무수당 예산은 1조3979억원으로 올해 1조3136억원보다 843억원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예산 부족 문제 나오지만 경찰청 인건비 내에서 수당은 지급되며 올해는 재난, 잼버리 등 초과근무가 더 발생한 것 맞다"며 "현장에서 감축계획 잘 따라줬고 예비비 활용하면 수당 지급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내년에는 직원들이 걱정하는 예산 부족 문제 나오지 않게 각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현장 치안 중심 경찰 조직 개편안으로 수사 인력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대해 "오히려 수사 인력이 200명 가까이 늘어난다"면서 "국수본 내에서 업무 효율화 통해 지원, 행정 인력에서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을 통폐합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