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HLB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전자투표가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HLB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HLB의 주가는 전일 대비 3.45%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HLB는 앞서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이치엘비 로고. [로고=에이치엘비] |
HLB는 이번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로 주주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와 내년 리보세라닙 간암 치료제의 미국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펀드자금 유입 등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HLB는 간암1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3상에 성공하고, 현재 미국 FDA의 허가 본심사를 받고있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으로, 전체 시장의 70% 가량을 미국이 차지할 정도로 크다. 특히 비만, 당뇨 등에 의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이 급증하며, 비바이러스성 간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HLB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이러한 발병원인에 대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36개 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마친것으로 알려져 상업화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HLB의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전자투표는 현재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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