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디플레 더 심해질 것" 비식품 CPI까지 동반 하락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08:38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08:5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향후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국가통계국의 지난 9일 발표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대비 0.5% 하락했고, 전달 대비로도 0.5%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돈육 가격 하락이 중국의 디플레를 주도했다면, 11월 지표에서는 비식품 가격마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며 중국 내 내수 부진을 반영했다.

돈육 가격은 공급과잉 현상으로 인해 전년 대비 31.8% 하락했다. 전달 대비로도 3.0% 하락했다. 식품가격 전체로는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이 밖에 비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0.4% 상승했으나, 전달 대비로는 0.4% 하락해 연말이 다가올수록 비식품 가격 역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생활용품 가격 역시 전달 대비 0.2% 낮아졌고, 비수기에 들어선 여행관련 가격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5.9%를 기록했다. 여행상품 중 항공권 가격은 12.4%, 호텔 가격은 8.7%, 여행상품 가격은 5.9% 각각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CPI는 전년 대비 0.6% 상승했으나 전달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물가가 전반적으로 저조세를 보이는 것은 전반적인 경제사회 활력의 저하와 소비자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부동산 자산이 가치 하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더해 추가적인 금융자산의 약세가 전망되고 있다. 중국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물가 역시 장기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소한 내년 2월까지 CPI는 지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11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대비 3.0% 하락했다. 중국의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PPI는 국제석유가격의 하락 및 일부 공업제품 수요 부진으로 인해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월간 CPI지수 증감율 추이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